[청년칼럼][20대 총선] 투표 참여를 넘어 정치적 시각 확립
투표 참여를 넘어 정치적 시각 확립
경실련 정책선거 서포터즈
최예린
20대 총선이 몇 일 앞두고 있지 않는 이 시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준비하며 투표 참여 꼭 해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사회 문화라는 과목을 배운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가끔 정치 얘기를 해주셨는데 한 학생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 저희는 어떻게 정치에 참여 해야 하죠?” 선생님은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투표란다.”라고 답하셨다. 그 후 나는 그냥 선생님의 말씀대로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투표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왜 투표를 해야 하는 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알지 못했다.
투표를 참여 하지 않겠다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본다면, 나의 한 표가 큰 영향력이 없을 뿐 더러 투표를 하는 것이 투표를 참여하는 것이 비용과 효력을 비교해 볼 때 투표를 참여하지 않는 것 보다 ‘비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투표를 권하는 것 자체가 강요된 것일 수 도 있고, 그 자체가 민주주의의 이념 자유를 방해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나 직접적으로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 아닌 이상 직접적인 정치 참여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쉽고 정확하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은 투표 참여이다. 투표 참여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여러 후보들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하며 그들의 공약들과 행적을 파헤치는 과정 모두가 우리의 참여가 함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것 또한 정치참여이고 정치적 시각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특히 20대의 투표율이 항상 저조하고 있는 시점에 20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정치 시각을 확립하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총선을 통해 각 정당의 공약들과 나의 정치 이념들을 비교하며 올바른 투표를 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는 그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