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20대 총선] 청년문제 ‘개선’ ? , 청년문제 ‘계속’
청년문제 ‘개선’ ? , 청년문제 ‘계속’
경실련 정책선거 서포터즈
안다솜
변화된 것들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꾸준히 문제점으로 언급되는 이야기들 중 하나, 바로 ‘청년문제’ 이다. 매일 뉴스를 꾸준히 보는 사람도, 스쳐 지나가면서 가끔 보는 사람들도 심지어 아직 청년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도 인지하고 있는 이슈이다. 또한 각 정당에서 선거 기간만 되면 ‘우리가 개혁하겠다’ 라고 하는 가장 흔한, 흔하지만 그만큼 매번 언급되는 중요한 문제점이다.
뉴스 헤드라인에 매일 뜨는 각 지역, 단체, 정당들의 청년문제 개혁들은 매일 봐도, 아니, 항상 대문짝만하게 보이는 다 똑같은 개혁 과정들을 물레방아처럼 돌아간다. 그리고 누구나 예상 가능한 개혁들을 되풀이하면서 풀리지 않는 실타래만 한 가닥씩 계속 만지고 있는,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 안 들 수 없다.
그들은 과연 청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지, 청년들의 진정으로 마음 속에서 외치고 싶은 소리가 무엇인지 정말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문제만 겉핥기 식으로 간지럽게 건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청년들은, 아니 우리는 ‘해결사’ 가 필요하다.
깊게 파고 들어가자면, 현재 지하철 광고에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는 듣도 보도 못한 문구와 여러 단체에서 등록금을 지원해준다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는 해당이 안 되는 보여주기 식의 개혁들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가 지원 받아야 할 등록금은 빙글빙글 돌아 해당이 안 되는 일부 청년들의 손에 쥐어지는 것이 현실이고, 반값 등록금이라는 지하철 광고를 보는 청년들은 매 학기 한국장학재단 페이지에 들어가 학자금대출을 받을 계좌를 적고 있다. 후에 취업난과 밀린 대출금을 갚는 청년들이 대부분인데 왜 반값 등록금이라는 토픽이 해결된 것처럼 표면적으로 보여질까?
지금 대한민국 안에서 어느 ‘청년’도 청년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열정페이, 취업난, 각종 스펙, 등록금 등 무너트리고 싶은 분야들을 속 시원하게 터트릴 그런 장과, 청년들의 진실한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고민해결사를 선택해야 한다.
4월 13일, 우리는 이 장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던 고민들을 시원하게 말할 해결사를 직접 뽑을 수 있다.
‘개혁을 하자’, ‘청년문제, 우리가 해결하자’ 같은 단순하게 문구를 통해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겉만 번지르한 개혁이 아닌 진정으로 청년들의 문제를 가운데서 소통하고 풀어주는 우리를 위한 사람을 뽑는 일이다. ‘계속’을 ‘개혁’으로 바꿔야 하고, ‘개혁’을 ‘해결’로 변화 시켜야 한다.